컨텐츠 바로가기

05.13 (월)

이재용 부회장, 日서 비즈니스 미팅..."한·일 반도체 연합전선 이상無"(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지난 20일 럭비월드컵 참관 후 귀국 미루며 현지 사업 현황 점검

메가뱅크, 반도체·통신 관계자 등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와 미팅

"한일 반도체 연합전선 문제 없다는 점 인식시키는데 주력할 듯"

뉴시스

【서울=뉴시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일본 재계의 초청으로 '2019 일본 럭비 월드컵'을 참관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본에 머물며 현지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미팅을 이어가고 있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19일 새벽 사우디 출장을 마치고 귀국 이후한 곧바로 당일 저녁 일본으로 떠났다. 이어 지난 20일 오전 삼성전자 일본법인 경영진으로부터 현지 사업 현황을 보고 받고 중장기 사업 방향을 논의한 이후 '2019 일본 럭비 월드컵' 개회식과 개막전을 참관했다. 이 부회장의 럭비 월드컵 참관은 럭비 월드컵 조직위원회 회장인 미타라이 후지오 캐논 회장(게이단렌 명예회장)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이 부회장은 당분간 귀국을 미룬채 후지노 캐논 회장 및 일본 재계 관계자 등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만나는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일본의 일본 메가뱅크(대형은행), 반도체·통신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협력 관계를 공고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이번 일본 출장을 통해 일본 정부의 일부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수출규제와 관련, 일본 파트너 기업들이 반도체 재료의 조달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준 것에 대한 감사 표시도 전할 것으로 관측된다"면서 "특히 일본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들과의 한·일 반도체 연합 전선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인식시키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 부회장의 공개된 일본 출장은 올들어 세 번 째다. 그는 지난 5월 일본 도쿄에서 현지 양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NTT도코모, KDDI 경영진을 만났으며, 지난 7월에는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에 다른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직접 일본을 찾았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잇단 출장은 모두 신성장동력 발굴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며 "해외 협력업체와 고객사에서 면담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jmkim@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