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씨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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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고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 윤지오씨의 후원금 사기 의혹 등과 관련해 경찰이 체포 영장 신청 등 강제 수사 절차에 착수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서울중앙지검에 윤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이를 반려했다. 검찰은 경찰에 수사 보완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7월 23일부터 8월 16일까지 윤씨에게 3차례 출석을 요구했다. 그러나 윤씨는 입국 계획이 없다며 출석을 거부했다. 현재 윤씨는 캐나다에 거주 중이다.

윤씨는 지난 4월 후원금을 사적으로 운영한 혐의로 박훈 변호사로부터 고발당했다. 박 변호사는 당시 “경호비용·공익제보자 도움 등의 명목으로 후원금을 모아 놓고 사적 이득을 취했다”고 주장했다.

또 같은 달 김수민 작가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윤씨를 고소했다. 김 작가는 윤씨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장자연 리스트·책 출판 등을 놓고 진실공방을 벌인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