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KT 채용 청탁 의혹'으로 기소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오늘(27일) 오후 첫 공판에 출석했습니다.
김 의원은 재판 출석 전 취재진 앞에서 "정치 보복에서 비롯된 정치 검찰의 올가미를 진실의 법정에서 벗겨내겠다"며 "7개월간의 강도 높은 검찰 수사에서 채용 청탁이나 어떠한 부정행위도 하지 않았다는 게 직권남용, 업무방해 불기소 처분 결정으로 밝혀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궁여지책으로 검찰이 기소한 것은 정치적 목적 이상 이하도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서유열 전 KT 사장의 법정 증언에 대해서는 "서유열 증인의 진술은 일반적이지도 않고 수시로 바뀌고 있다"며 "앞으로 법정에서 그동안 검찰의 짜맞추기에 성실히 응한 서유열 증인의 증언이 허위 증언이라는 게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자신의 딸을 KT에 취업시키는 대가로 2012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당시 이석채 회장의 증인 채택이 무산되도록 편의를 봐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서 전 사장은 이석채 전 KT 회장의 부정채용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김 의원이 직접 채용 청탁을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문지환)
장민성 기자(m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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