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연합뉴스] |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을 전두환 신군부에 비유했다.
유 이사장은 1일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검찰 조직을 거세게 비판했다.
그는 조 장관 수사와 관련해 "윤석열 총장이 대통령하고 맞대결 양상으로 수사권과 기소권을 휘두른 것"이라며 "(논란이) 이렇게 커진 근본 원인은 초기 내사 자료에 의거한 윤 총장의 확신 또는 예단을 적절한 방식으로 국정에 반영하지 않고 매우 정치적인 방식으로 자기 의지를 관철하려고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 총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 장관 임명 땐 사퇴하겠다'는 뜻을 전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선 "제가 취재한 바로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윤 총장은) 장관을 패싱하고 대통령에게 조 장관을 지명하면 안 된다는 의사를 보냈다. (그런데도) 대통령이 임명하니까 8월 27일 전격 압수수색에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이사장은 이어 "이것은 총칼은 안 들었지만 검찰의 난, 윤석열의 난"이라며 "완전히 정승화한테 대든 신군부랑 비슷한 정서"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체제 검찰이 지난 1979년 정승화 육군 참모총장을 체포했던 전두환 신군부와 비슷한 정서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28일 열린 대규모 촛불집회에 대해선 "(검찰 수사가) 자택 압수수색까지 가니까 검찰은 행정부에 속한 조직인데 검찰 독립이라는 명분으로 아무도 통제할 수 없는 방식으로 수사권을 드니까 누구도 제어할 수 없다. 통제가 안 된다. 그래서 (시민들이) 열이 난 것이다"라고 해석했다.
[디지털뉴스국 장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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