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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이슈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상륙

충남 보령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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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6일 방역당국이 경기도 연천군과 포천시 경계지역에 설치한 소독액 분사 구간을 차량들이 지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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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가 들어와 방역당국이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섰다. 충남은 우리나라 양돈 산업 거점으로 불릴 만큼 가장 많은 돼지를 사육하고 있는 곳인 데다 당초 정부가 집중관리지역으로 정한 인천~경기~강원 벨트 밖에 위치한 지역이어서 확진 시 큰 파장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충남 보령시 천북면 한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고 6일 밝혔다. 신고가 들어온 지역은 공교롭게도 축산 농가가 밀집한 곳이다. 충남은 1227개 농가에서 돼지 240만마리를 키우고 있어 전국에서 돼지 사육 마릿수가 가장 많은 곳이다. ASF 확진 판정이 나오면 국내 양돈산업 기반 자체가 무너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이에 방역 당국은 이곳에 인력을 급파해 주변 사람과 차량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긴급 소독을 실시했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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