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유엔의 날∼31일 감사주간, 다음 달 1일∼11일 추모주간
부산역에 22개 참전국 국기 게양…인근 건물에 '평화의 빛'
시민 걷기대회·콘퍼런스·음악회 각종 행사 잇따라
유엔공원 |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시가 6·25전쟁 참전용사를 추모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올해부터 '부산 유엔 위크'를 지정, 운영한다.
시는 참전용사를 기리기 위한 '부산 유엔 위크'(Busan UN Week)를 올해 처음 지정해 매년 관련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유엔위크는 이달 24일 '유엔의 날' 기념식이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리는 것을 시작으로 다음 달 11일 '턴 투워드 부산' 행사가 열릴 때까지 19일간 이어진다.
24일부터 31일까지는 '감사주간', 다음 달 1일부터 11일까지를 '추모주간'으로 나눠 각종 행사를 진행한다.
감사주간에는 유엔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콘퍼런스, 음악회, 시민 걷기대회 등의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25일 오후 아세안 국가와 한반도 평화 등을 다루는 평화 콘퍼런스를 열고, 이날 밤에는 서면 놀이마루에서 평화 음악회도 개최한다.
주말인 26∼27일에는 유엔기념공원 일대에서 시민 걷기대회도 예정돼 있다.
턴 투워드 부산 행사를 홍보하기 위한 각종 행사도 열린다.
내달 1일부터 11일까지 부산역 광장에 게양대를 조성해 참전국과 의료지원국 등 22개국 국기를 걸고 인근 건물에 '평화의 빛'을 쏠 계획이다.
2007년부터 시작된 턴 투워드 부산 행사는 11월 11일 오전 11시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 참전용사를 추모하기 위해 세계 곳곳에서 1분간 묵념을 하는 행사다.
특히 올해는 턴 투워드 부산 행사를 최초 제안한 캐나다 참전용사 빈센트 커트니(85) 씨를 명예시민으로 위촉하는 행사도 준비됐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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