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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자유연대, '윤석열 접대 의혹 보도' 한겨레21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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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문영 , 최민경 기자] [the L]"진행 중인 수사 방해"…의혹 최초 보도한 기자도 고발대상

머니투데이

자유연대를 비롯한 보수단체 회원들이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법원삼거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윤중천 별장 접대 의혹을 보도한 한겨레 21기자와 대표를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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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별장 접대'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와 기자를 고발했다.

자유연대 등은 15일 오후 3시쯤 '윤석열 접대 의혹'을 최초 보도한 한겨레21 기자와 언론사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해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김상진 자유연대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서 "공정과 사실보도를 생명으로 해야 하는 언론이 검찰총장 및 검찰 과거사 사건을 재조사했던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을 겨냥해 현재 진행 중인 수사를 방해할 수 있는 상황에서 명백한 허위 사실을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강연재 변호사(자유연대 공동대표)는 "조국 법무부 장관은 사퇴했으나, 언론이 조국을 지키기 위해 저지른 전방위적 압박의 일환이 윤 총장에 대한 허위보도였다"고 했다. 이어 "언론이 정권과 밀착해 사실 확인을 하면 알 수 있는 것을 버젓이 허위 보도했다"며 "검찰 수사를 방해하고 압박한 행위에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 말했다.

한겨레21은 지난 11일 윤 총장이 김학의 전 차관의 스폰서였던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별장에 들러 접대를 받았다는 윤씨의 진술이 나왔으나, 검찰이 추가조사 없이 사건을 종결했다고 보도했다.

윤 총장은 같은 날 한겨레신문 기자 등을 상대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윤 총장은 한겨레21 보도가 나온 이후 복수의 검찰 간부에게 "나는 건설업자 별장에 놀러 갈 정도로 대충 살지 않았다"고 말하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오문영 , 최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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