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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홍콩 대규모 시위

美하원 '홍콩 인권법' 통과...中 "강력한 보복조치"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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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美상원 문턱만 남긴 '홍콩 인권법'...中 "홍콩 사태는 인권이나 민주주의 문제 아니다" 반발]

머니투데이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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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이 15일(현지시간)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홍콩 인권법)을 통과시키자 중국이 보복조치를 예고하면서 크게 반발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미국이 '홍콩 인권법'을 통과시킬시 보복을 위한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홍콩 인권법이 통과된다면 이는 미중 관계를 훼손하고, 미국의 이익도 침해하게 될 것"이라면서 "홍콩 인권법이 미 하원을 통과한 것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홍콩 문제는 인권문제가 민주주의의 문제가 아니며 폭력을 멈춰야하는 문제"라고 했다.

홍콩 인권법이 통과되면 미국은 매년 홍콩의 인권 상황을 평가해 그동안 홍콩에 부여해오던 관세, 무역, 비자 등의 특별대우 혜택 유지할지 판단하게 된다. 이날 미 하원은 홍콩으로 최루탄 등 시위 진압 장비 수출을 금지하는 법률도 통과시켰다.

홍콩 인권법은 앞으로 상원 문턱을 넘어야 하는데, 상원에서도 20여명 이상의 의원들이 찬성하고 있어 통과가 예상된다.

강기준 기자 standa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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