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정상회의 개최 직전 영국과 EU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Brexit)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관련기사 2면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EU 행정부 수반 격인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이 영국과 브렉시트 합의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융커 위원장은 “의지(will)가 있는 곳에 합의(deal)가 있다”면서 “우리는 합의를 이뤄냈다. 그것은 EU와 영국을 위해 공정하고 균형 잡힌 것이다. 그것은 해법을 찾기 위한 노력의 증거”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후 시작되는 EU 정상회의를 언급하면서 “나는 EU 정상회의가 이 합의를 지지하기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는 통제권을 되찾는 훌륭한 새 (브렉시트) 합의를 체결했다”면서 “이제 의회는 토요일 브렉시트를 완수해야 한다. 이후 우리는 생활비, 국민보건서비스(NHS), 폭력 범죄, 환경 등 다른 우선순위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EU와 영국은 이날 오후 벨기에 브뤼셀에서 시작되는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막판 협상을 벌여왔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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