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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김천서 KTX 열차 너구리와 충돌…1시간 50분 운행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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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5시 45분쯤 경부고속철도 김천구미역~대전역 사이 황악터널 인근 구간에서 서울로 가던 KTX 열차가 갑자기 철로에 뛰어든 너구리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열차가 일부 파손되면서 열차운행이 1시간 50여분 지연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당시 이 열차에는 700여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나 다행히 다친 승객은 없었다.

승객 580명은 대전역에서 열차를 바꿔탔고 나머지 승객은 대전역에서 하차했다고 코레일 관계자는 설명했다.

코레일 측은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주변 야생동물 차단 울타리 등 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

박태우 기자 tae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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