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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슈 [연재] 세계일보 '우리가 몰랐던 과학 이야기'

가을 패션 완성한 화학 [우리가 몰랐던 과학 이야기]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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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Ville du Muy


올가을 패션에서는 PVC와 같은 플라스틱 소재의 제품이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하는 것을 일컬어 친환경적이면서 재활용된 플라스틱을 쓴다고 해 ‘의식 있는(conscious) 패션’이라고 합니다. 플라스틱 소재라고 하면 화학적이면서도 인공적인 느낌이 강하지만, 친환경 마인드와 윤리경영이 만나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패션을 창조하고 있는 것이죠.

올가을 트렌드를 리드할 플라스틱 패션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VC 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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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glowsly


PVC 신발 하면 여름에 신는 아쿠아 슈즈를 가장 먼저 떠올리실 텐데요. 올가을 새로운 레트로, 뉴트로 트렌드를 타고 어글리 슈즈(사진)로 돌아왔습니다.

어글리 슈즈는 두툼한 밑창과 투박하면서도 울퉁불퉁한 디자인이 특징인데요, 주로 PVC 소재로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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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치코 슈즈(chiko shoes)


PVC 소재로 만들어진 스니커즈(사진)도 올가을 인기 아이템 중 하나인데요.

PVC는 내구성과 가공성이 뛰어나고 다양한 컬러로 표현할 수 있어 신발뿐 아니라 가방, 의류 등 패션 아이템의 주요 소재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비건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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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비건패션위크(veganfashionweek.org)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보온성을 높인 퍼(FUR)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동물의 진짜 가죽이나 털을 사용하지 않고, 플라스틱 화학 소재를 이용한 인조 모피와 가죽으로 만든 옷인 비건 패션이 올가을 메인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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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abouther.com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을 통해 비건 소비에 동참하는 윤리적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이에 동참하는 브랜드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코치는 올가을부터 출시하는 제품부터 모피를 쓰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버버리와 구찌, 톰 포드 등은 이미 2016년부터 모피 사용을 중단했습니다.

◆재활용 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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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노스페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가방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가을 백팩의 친환경 컬렉션(사진)을 최근 출시했습니다. 이 가방은 500ml 페트병 18개가 재활용된 리사이클 원단으로 만들어져 환경에 관심이 높은 20∼30세대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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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CM


또한 MCM은 바다에서 수거한 낚시 그물과 재활용 어망 등에서 얻은 폐나일론 원료 100%로 만든 재생 나일론인 ‘에코닐’(ECONYL)로 만든 백팩(사진)을 선보였습니다.

화학 소재로 만든 지속가능한 패션 트렌드가 거리를 점령하면서 ’환경 및 동물 보호’라는 키워드가 중요하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올가을 플라스틱 소재로 만든 패션 아이템으로 ’핵인싸’가 되어 보는 건 어떨까요.

한화케미칼 블로거

*이 기고는 한화케미칼과 세계일보의 제휴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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