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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올뉴 말리부 '주행 중 시동꺼짐', 닛산 QX60 '법률 위반'…무더기 차량 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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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올뉴 말리부. /아시아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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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지엠 올뉴 말리부, 벤츠 E200, 닛산 QX60 등의 차량에서 무더기 결함이 발견됐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지엠, 지엠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 한국닛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다임러트럭코리아, BMW코리아에서 제작·수입 판매한 32개 차종 2만1452대에서 제작결함 발견으로 인한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돌입했다.

올뉴 말리부 1만5631대에서는 주행 중 시동꺼짐과 시동불가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135대에서는 페달이 무겁게 느껴지고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닛산 QX60 등 6개 차종 1471대(판매 전 346대 포함)는 후방카메라 모니터에 후방 화면이 흐릿하게 표시돼 후진 시 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현행법상 안전기준위반으로 불법이기도 하다.

벤츠 E200 등 9개 차종 3462대는 조향기어 잠금 너트 불량이 확인됐으며 CLS 450 4MATIC 488대는 냉각수 펌프 전원 공급용 배선 설치 위치 불량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벤츠 AMG GT S 등 2개 차종 107대는 탄소 섬유 구동축과 엔진 또는 트랜스미션 연결부 접착 불량이, 벤츠 AMG C 43 4MATI 등 3개 차종 6대는 우측 타이로드가 스티어링 너클에 제대로 연결되지 않은 결함이, 벤츠 EQC 400 4MATIC 3대(판매 전)는 운전석 에어백 모듈 잠금 너트 체결 불량이 확인됐다.

스프린터 중형화물 등 2차종 90대는 부품공급업체의 착오로 퓨즈박스 내 에어서스펜션용 에어컴프레셔 연결 전기배선이 기준용량(직경 4㎜)이하로 공급돼 열과부화로 인한 단선 및 화재 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스프린터 중형승합 33대에서는 주행 중 전방 후드가 열리고 운전자 시야를 가려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BMW X4 xDrive20i 등 5개 차종 26대(미판매)는 스위블베어링의 강도 부족으로 베어링이 파손, 차량 조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는 결함이 발견되기도 했다.

한편, 해당 차량 제작사는 차량 소유자에게 우편이나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통보한다. 차량 소유자가 결함시정 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차량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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