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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교보증권 "3분기 증권업 순익 전분기 대비 22% 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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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교보증권은 21일 국내 증권사들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전 분기 대비 22%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영 연구원은 "3분기 미래에셋대우[006800], NH투자증권[005940], 한국금융지주[071050], 삼성증권[016360], 메리츠종금증권[008560], 키움증권[039490] 6개사의 당기순이익은 6천45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2.3% 감소하고 작년 동기 대비로는 16.7%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이 8조6천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8% 감소해 위탁매매수수료수익 감소가 예상되고 주가연계증권(ELS) 조기상환 및 발행 감소, 채권금리 변동 폭 확대 등에 따라 운용수익도 줄어들 것"이라며 "지속적인 딜 진행으로 투자은행(IB) 관련 이익은 견조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증권업 지수는 지난 3개월간 코스피 수익률을 8.8%포인트 밑돌았는데, 이는 대외적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 및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핵 관련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국내 수출 부진, 한국은행 기준금리 관련 우려 등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되기 힘든 상황이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10월부터 불확실성 감소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과 견조한 IB 부문 실적으로 4분기에는 양호한 실적을 기대해볼 수 있다"며 증권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유지했다. 증권업 최선호주로는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대우를 꼽았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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