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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주말 박스오피스] 역시 안젤리나 졸리…‘말레피센트2’ 최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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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역시 안젤리나 졸리다. ‘말레피센트2’가 조커를 누르고 새로운 강자로 올라섰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말레피센트2’(요아킴 뢰닝 감독)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에서 54만 313명의 관객을 확보하며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61만 1450명.

‘말레피센트2’는 디즈니의 판타지 블록버스터 영화로 강력한 어둠의 요정인 말레피센트가 인간 왕국과 대립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말레피센트의 캐릭터 묘사 및 요정 종족, 무어스 숲 등을 아름답고 고혹적인 영상미를 통해 표현해 호평을 받고 있다. 환상적인 출연진도 인기 비결이다. 안젤리나 졸리가 주인공 말레피센트 역을 맡았고, 엘르 패닝이 오로라 역을 통해 1편에 이어 5년만에 재회했다. 다만 다소 밋밋한 서사는 옥에 티다.

2위 ‘조커’(토드 필립스 감독)는 같은 기간 38만 9989명을 끌어모으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누적 관객 수 454만 8685명. ‘조커’는 희대의 악당 조커의 탄생이라는 그 누구도 몰랐던 새로운 이야기를 그렸다. 기존 ‘배트맨’ 시리즈에서 파생된 코믹북 기반이 아닌 영화를 위해 완전히 재창조된 오리지널 스토리다. 입소문이 퍼지면서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다양한 해석과 토론이 진행되는 등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3위 ‘가장 보통의 연애’(김한결 감독)는 26만 6471명을 끌어모았다. 누적 관객 수 254만 3804명. 전 여친에 상처받은 재훈(김래원)과 전 남친에 뒤통수 맞은 선영(공효진), 두 남녀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현실 로맨스를 다뤘다. 현실적인 스토리와 흥행 보장 배우인 김래원과 공효진의 연기 앙상블이 빛을 발하면서 오랜만에 국내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부활탄을 쐈다.

4위는 ‘두번할까요’(박용집 감독)다. 9만 4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는 13만 6264명이 됐다. 생애 최초 이혼식 후, N차원 와이프 선영(이정현)에게서 겨우 해방된 현우(권상우) 앞에, 이번에는 옛 친구 상철(이종혁)까지 달고 다시 그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싱글라이프다. 그동안 진지한 캐릭터의 대명사였던 배우 이정현의 첫 코미디 장르 도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5위 ‘퍼펙트맨’(용수 감독)은 6만 5891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 118만 2330명. 까칠한 로펌 대표 장수(설경구)와 철없는 꼴통 건달 영기(조진웅)가 사망보험금을 걸고 벌이는 인생 반전 코미디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말레피센트2’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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