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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윤석헌 "DLF 일종의 겜블, 금융사가 더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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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파이낸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세계파이낸스=오현승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주요국 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 사태와 관련해 "투자자들도 자신의 책임 하에 투자했겠지만 더 중요한 책임은 금융회사에 있다. 보상도 해야 하고 소비자보호에도 더 신경써야 한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이 "DLF사태는 은행의 탐욕과 금융당국의 안이함이 만든 합작품"이라는 지적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독일 국채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투자자가 부담해 (금리가)높으면 (수익을) 얻고 그런 것인데, 괜한 일을 한 것이다. 국가경제에 도움되는 게 하나도 없다"며 "이는 일종의 겜블(도박)을 만들어낸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태규 의원이 파생금융상품의 은행 판매를 금지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질의하자 윤 원장은 "어느 정도는 부절절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좀 더 좋은 방향으로, 생산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전체적으로 막는 건 신중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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