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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터미네이터` 아놀드 슈왈제네거·린다 해밀턴이 외친 "아 윌 비 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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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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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린다 해밀턴이 ‘다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하며 한국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화답했다.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열린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팀 밀러 감독과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 린다 해밀턴, 맥켄지 데이비스, 나탈리아 레이즈, 가브리엘 루나가 참석했다.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심판의 날 그 후, 미래에서 온 ‘슈퍼 솔져’ 그레이스 VS 최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한 최강의 적 터미네이터 ‘Rev-9’이 벌이는 새로운 운명의 격돌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원작자 제임스 카메론이 제작자로 컴백했다. 독창적이고 파격적인 액션 마스터 ‘데프풀’의 팀 밀러 감독의 메가폰을 잡았다.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린다 해밀턴이 돌아왔다. 여기에 할리우드 라이징 스타 맥켄지 데이비스, 나탈리아 레이즈, 가브리엘 루나가 호흡을 맞췄다.

먼저 맥켄지 데이비스, 나탈리아 레이즈, 가브리엘 루나가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이들은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거나 함께 셀카를 찍으며 소통했다. 곧이어 팀 밀러 감독과 아놀드 슈왈제네거, 린다 해밀턴이 나타났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팬들과 자신의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했고, 린다 해밀턴은 손가락 하트를 날리며 인사를 건넸다.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감독과 배우는 직접 팬들과 소통하며 레드카펫을 즐겼다. 곧이어 무대에 오른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쇼핑몰 전체가 팬으로 가득 찼다. 감사하다. 팬들이 없으면 저희 영화가 존재할 수 없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나탈리아 레이즈는 “너무 멋지다. 감사하다. 여러분과 사랑은 큰 의미가 있다. 영화를 6개월 동안 만들었는데, 팬들을 이렇게 만나니 보상감을 느낀다. 많이 사랑해달라”고 밝혔다.

팀 밀러 감독 역시 “믿을 수 없는 영광이다. 한국에 와서 좋다. 믿을 수 없을 만큼 좋다.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팬들이 없으면 영화가 없다고 했다. 그것도 맞지만, 배우들이 안 계셨다면 영화를 못 만난다”며 배우들을 향해 무릎을 꿇고 존경심을 표현했다.

맥켄지 데이비스는 “정말 영광이다. 여기 와서 기쁘다. 한국에서 며칠 보내고 있는데 한국에 이사 오고 싶다. 한국 음식 너무 멋지다. 사람도 멋지다. 오늘 밤 와주셔서 감사하다. 가득 메울 정도로 와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 만나게 돼서 기쁘다. 저희가 유대 관계가 좋다. 영화도 많이 사랑해달라”고 인사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터미네이터’ 시리즈에 복귀하고, 린다 해밀턴과 재회한 것을 두고 “기뻤다”고 말했다. 그는 팀 밀러 감독과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해서 좋았다고 재차 강조했다.

28년 만에 사라 코너로 돌아온 린다 해밀턴도 “당연히 돌아와서 좋다. 캐릭터에 변화가 조금 있었다. 여전사 역할이지만 임무가 바뀌었다. 소속이 없고, 냉소적이다. 사라 코너의 재발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새롭게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배우들은 완성도 높은 작품을 위해 길고 힘든 트레이닝을 거쳤다고. 맥켄지 데이비스는 “트레이닝 힘들었고 길었다. 가브리엘과 4개월 전 촬영하기 전부터 트레이닝을 했다. 점점 시간이 길어질수록 힘들어졌다. 하루에 1시간이었다가 스턴트는 3시간 군사훈련 2시간 반 점점 늘어났다. 촬영 시작했을 때는 아침에 1시간 훈련하고 하루 종일 촬영했다. 액션과 스턴트를 배웠다. 6개월 동안 힘든 트레이닝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나탈리아 레이즈는 ‘터미네이터’ 시리즈에 출연한 것에 대해 “설명할 수 없을 정도다. 제가 참여했던 영화 중에서 정말 거대한 규모의 프랜차이즈로 최고였다. 영화 그 이상”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팀 밀러 감독은 ‘터미네이터’의 의미에 대해 “‘터미네이터’는 제가 있어 최고의 영화다. 개인적으로 SF를 너무 좋아한다. 이러한 영화에 미쳐있기 때문에 제가 생각할 수 있는 최고였다. 제임스 카메론이 하자고 했을 때 너무 하고 싶었다. ‘터미네이터’는 SF 영화에 획을 그었다. 누구나 하고 싶어 하는 영화다. 더 없는 영광”이라며 밝혔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제가 한국을 30년동안 꾸준히 방문했다. 약속드리겠다. 앞으로 30년간 한국을 찾아오겠다. 다시 오겠다”며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명대사 ‘아 윌 비 백’(I'll be back)을 외쳐 환호를 이끌어 냈다. 린다 해밀턴은 “제가 한국에 한번 밖에 안 왔다. 꼭 다시 오겠다. 여기 와서 정말 최고의 시기를 보냈다”고 고백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지난 2015년 이후 다시 한국을 찾았다. 린다 해밀턴, 맥켄지 데이비스, 가브리엘 루나, 나탈리아 레이즈, 영화 ‘데드풀’로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팀 밀러 감독은 첫 내한이다. 이들은 지난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1일 오전 내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30일 개봉한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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