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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울산외곽순환도로 개통시 울산고속도로 일반도로로 전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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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울산고속도로 일반도로 추진준비위원회 위원들이 2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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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고속도로 일반도로 추진준비위원회는 "울산외곽순환도로가 개통돼 울산시의 고속도로망이 완성되면 울산고속도로는 일반도로로 전환해야 한다"고 21일 밝혔다.

추진위원회는 이날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고속도로 통행료 징수 폐지를 꾸준히 주장해 왔지만 도로 동편에 남북으로 동해고속도로가 연결됨으로써 사실상 국가도로망 체계로 운용해야하는 현실 때문에 통행료 폐지는 어려운 면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그러나 "울산 남측을 관통하는 함양-울산고속도로가 2020년 말에 개통 예정이고, 울산 북측을 관통하는 울산외곽순환도로가 2025년쯤 동해고속도로와 연결될 수 있다"면서 "이 두 도로가 개통되면 부산·경남 방면은 울산시가지에서 함양-울산 고속도로로, 대구·서울 방면은 외곽순환도로로 진출입 할 수 있어 울산의 새로운 교통망이 만들어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울산의 새로운 도로망 체계가 갖춰지면 울산고속도로도 울산시민의 품으로 돌아와야한다"며 "이 과제에는 예비타당성 조사도 필요 없고, 국가예산이 특별히 투입될 일도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동시에 주변 일대를 울산의 새로운 성장축인 콤팩트시티(Compact City)로 개발할 청사진 또한 함께 계획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추진위에 따르면 1969년 '언양-울산 간 유료도로'라는 이름으로 완공된 울산고속도로는 그동안 경부고속도로와 울산 시가지 및 공업단지를 연결하는 역할을 해 왔다.

이후 2008년 12월 고속도로 요금소도 동해고속도로 부산-울산구간 개통에 즈음해 언양에서 범서읍 굴화리로 이전됐고 그 후 동해고속도로 울산-포항 구간도 개통됐다.

한편 울산고속도로 일반도로 추진준비위원회 대표 공동위원장은 윤덕권 울산시의원이 맡았으며, 구광렬·김태남·송규봉·오상택·이만영 등 더불어민주당 울주군 지역 총선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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