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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대전 도심 한복판에 국내 최장 `스카이워크`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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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심 한복판에 국내 최장 '스카이워크'가 생긴다. 현재 엑스포과학공원내 조성중인 테마파크형 거대 복합쇼핑몰 '사이언스콤플렉스'에서 갑천을 가로 질러 전국 최대 도심 속 인공수목원인 '한밭수목원'을 잇는 공중 보행 전용 산책로를 조성하는 것이다.

대전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가칭 갑천 스카이워크(스릴형 체험시설) 조성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내달초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 계획 용역에 들어가 2021년 5월 사이언스콤플렉스의 개장에 맞춰 진행된다.

이 스카이워크의 길이는 약 1.5km에 달한다. 2016년 개장한 충남 서천군 장항 송림산림욕장에 조성된 국내 최장 장항스카이워크(236m) 보다 7배 가량 길다고 대전시 측은 설명했다. 스카이워크란 높은지대나 물 위에 바닥이 투명한 유리로 된 구조물을 설치해 마치 하늘 위를 걷는 듯한 스릴감을 느끼게 하는 시설을 말한다. 갑천스카이워크는 '과학도시 대전'의 상징인 과학(Science) 의 첫 글자와 신세계그룹(Shinsegae Group)의 영어 첫 글자를 따 'S' 자 형태로 형상화해 만든다.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중심,4차산업혁명특별시 대전의 역동성을 담아내겠다는 의미다. 또 일부 구간은 바닥을 투명한 특수 강화 유리로 해 스릴감을 느끼게 하고 소규모 공연장인 수상무대섬과 과학도시 대전을 상징화한 조형물을 갖춘 포토존 그리고 일몰 후에는 새로운 핫한 야경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첨단 야간조명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추정 사업비는 약 30억원으로 사이언스콤플렉스 사업자인 신세계가 모두 댄다.

새로 단장할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 사업의 핵심인 사이언스콤플렉스는 연면적 28만 3466㎡, 지하 5층•지상 43층 규모로 지어진다.충청권 최초의 5성급 호텔(206실)과 백화점,영화관, 키즈파크, 워터랜드,과학문화시설 등 관광명소화 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과학도시의 첨단 이미지와 우주 콘텐츠를 결합한 복합전망대인 코스모큐브는 사이언스 콤플렉스의 상징이다. 193m 높이 상공의 유리 바닥 위에서 아래로 갑천 등을 내려다볼 수 있는 짜릿함을 느낄 수 있어 갑천 스카이워크와 막강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한해 국내외 1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불러모으는 새로운 한류 관광 명소로, 중부권 관광•레저 산업을 선도할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대전시는 크게 기대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 대전의 역사와 문화를 담아낼 수 있는 스카이워크가 조성되면 사이언스콤플렉스와 함께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복합 관광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대청호,유성온천,오월드 등 관광자원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대전 관광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전환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신세계 관계자는 "갑천 스카이워크는 아직 구체적인 세부 계획에 대해 확정안이 마련된 것은 없고 대전시와 검토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대전 =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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