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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인천 연수구, 지역화폐 ‘연수e음’ 인센티브 한도액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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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인천 연수구가 지역화폐인 ‘연수e음’ 인센티브 한도액을 한달 30만원까지로 낮춘다. 연수구는 최근 시가 단행한 ‘인천e음’ 인센티브 조정에 맞춰 이같이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다만 기존 10% 사용자 캐시백 포인트는 유지시킨다.

또 30만원에서 100만원 사용구간은 이달까지 인천시 지원 인센티브 3% 수준만 제공하고 내달부터 30만원 초과 부분에 대해 캐시백 포인트를 지원하지 않는다. 이는 ‘연수e음’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낮아진 인센티브는 ‘혜택플러스 사업’ 등으로 보완할 예정이다. 구가 혜택플러스 가입점의 홍보 마케팅과 카드수수료 같은 부가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지난 6월 29일 선보인 ‘연수e음’은 전국 최초 발행 일주일 만에 결제액 100억원 돌파, 발행 49일만에 1000억원 돌파 등 전국에서 가장 빠른 확장성을 보였다. 이달 13일 기준 사용자 17만6000여명, 결제액은 약 2200억원에 달한다.

구는 향후 자영업·소상공인 직접 혜택 강화를 중심으로 정책을 전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내년 ‘연수e음 시즌2’ 프로젝트는 크게 5대 중점사업으로 앱 플랫폼 가치공유 서비스를 확대하고, 구민 사회참여 및 자영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하고자 한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이제는 확보된 사용자들을 통해 보다 많은 사회적 가치공유와 지역경제 확산에 주력할 것”이라며 “가치공유형 플랫폼을 활용한 사회참여 서비스 개발 등 더욱 향상된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 관내 자영업자 200명을 대상으로 연수구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상인의 10명 중 8명(78%)이 ‘연수e음’이 점포 운영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방문객 증대에 따른 매출 증가와 상권 활성화가 그 뒤를 이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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