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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경남도, 민주당과 국비예산 협의서 1434억원 증액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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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과 당정협의회를 갖고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 등 지역현안과 국비 1434억원 증액을 건의 했다.

경남도는 22일 오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민주당 경남도당과 내년 정부 예산안의 국회 심사를 앞두고 도내 주요현안에 대한 해결방안 논의와 핵심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를 요청하는 당정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협의회에는 민주당에서 민홍철 경남도당위원장과 김정호 국회의원 등 지역위원장, 도의회에서는 김지수 의장과 류경완 원내대표, 상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도에서는 김경수 도지사와 박성호 행정부지사, 문승욱 경제부지사 등 실국본부장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올해 처음 국비 5조원 시대를 열었지만 여전히 갈증을 느낀다”며 국비 확보에 대한 협조를 구하고 “책임행정을 함께 구현하기 위해 여당의 역할과 정당정치 활성화가 필수적”이라며 의원과 지역위원장의 상시적 협조를 당부했다.

민 위원장은 “김경수 도정을 함께 만들어낸 여당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하고 “예결위원으로 선임된 김정호 의원을 중심으로 도가 필용한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지방분권 확대에도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도는 지역현안으로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 및 복선화와 제2신항 조기착공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조속이행,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 ‘연구원’ 승격, 지자체-지역대학 기반 지역혁신 플랫폼 구축, 고용·산업위기지역 목적예비비 보조율 상향, 2020년 지방채 이차보전 지원,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조속 제정 등이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건의했다.

또 내년 정부예산에 강소특구 사업화 지원과 3D프린팅 인증지원체계 구축, 한림~생림(국지도60호) 건설,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건설, 밀양생태관광센터 건립, 해양치유센터 건립, 창원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등 24개 사업 1434억원이 국회에서 증액되도록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에서는 진주혁신도시 활성화와 해양레저관광 거점 공모사업, 허황후 창작 오페라 제작, 남해 노도~두모 간 도보다리 설치사업 등에 대해 검토와 지원을 건의했다.

지역위원장들의 현안 건의도 이어져 마산 서성동 성매매집결지 폐쇄와 생활 SOC사업의 필요성 제기 등 제출된 건의에 대해 도는 공감하며 중앙정부와 적극 협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도는 오는 28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국회에서 예산안이 처리되는 순간까지 상임위 및 예결위 심의에 여야를 떠나 정치권과 유기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고예산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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