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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첨단 기계산업의 향연, '2019 한국산업대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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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한국공구공업협동조합이 공동주관하는 ‘2019 한국산업대전(Korea Industry Fair 2019)’이 22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한국산업대전은 2년에 한 번꼴로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계류 종합 전시회다. 올해 5회째로 42년 전통의 ‘한국기계전’을 중심으로 ‘제조IT서비스전’, ‘서울국제공구전시회’를 하나로 묶었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개막식 행사에서 우리나라 자본재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기업 및 유공자 49명에게 산업 훈·포장 등을 수여하였다. 현대중공업 서유성 대표가 31년간 자동화 설비 연구개발․투자로 수출확대, 고용창출 등 국내 산업발전에 기여해 온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다목적 고속 패키징 기계를 국산화해 종이용기 성형기 분야의 세계 3위 수출기업을 육성해낸 현진제업 허성학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였다. 또한 가금류 가공·도축 관련 자동화 설비 국산화에 기여한 태진 김선유 대표이사, 기후환경, 연비 등 시험·검증환경 고도화에 기여한 두산인프라코어 김인동 전무이사, 산업기계 유압실린더 기술개발 및 공정기술 자동화에 기여한 디와이파워 노병우 부사장 등 3명이 산업포장을 수상하였다.

정 차관은 축사에서 “일본 수출규제 사태로 인해 기존 국제분업질서에 더는 안주해서는 안 되며 고부가가치 밸류 체인에 진입해 산업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본 의존적인 산업구조를 바꾸기 위해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대책’을 토대로 100대 핵심품목의 공급 안정성을 조기 확보하고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소재·부품의 국산화를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소재·부품을 생산하는 장비가 국산화되어야 한다면서 올해 내에 ‘기계장비 경쟁력 제고 방안’을 수립해 현장 실증, 초기판로 확보, 기술개발 등 다각적으로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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