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도청 김대중강당, 왕인실, 윤선도홀에서 열리는 ‘2019 해상교량 국제심포지엄’은 국토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전남도, 목포 등 7개 시∙군, 한국도로공사, 대한토목학회와 관련 건설회사 및 설계회사 등이 후원한다.
특히 유럽, 미국, 홍콩 등의 국제교량학회 회원들과 관계 학교가 참여해 뜨거운 기술토론의 장이 될 전망이다. 더욱이 (사)한국교량및구조공학회는 ‘이음∙조화∙번영, 디지털 시대의 해양 횡단 인프라’라는 주제로 국내외 석학들을 초청, 국가 간 해상교량 관련 기술 트렌드 교류 및 해상교량 발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노르웨이 도로청에서 44조7000억원을 투자해 스칸디나비아 서해안 1100㎞ 구간의 물 속에 플로팅 터널(Floating Tunnel) 등으로 연결하는 ‘E39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또 전동호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해상교량의 경제, 사회, 문화적 가치 창출’에 대한 인문학적 주제를 발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논의가 이뤄진다.
이와 함께 △중∙고등학생을 위한 교량모형 경진대회 △대학∙대학원생이 참여하는 포스트 세션 논문 발표 △해상교량 우수 구조물 전시회 △해상교량 건설기술 엑스포 △전남도 해상교량 관련 시군 홍보 및 특산품 판매부스 운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예정됐다.
전남도는 2019 해상교량 국제심포지엄을 계기로 서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구축 등 전남 SOC 완성의 원년을 선포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115개소 167.2㎞의 해상교량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56개소 47.3㎞는 완료했다. 현재 영광-해제 등 17개소 33.3㎞는 추진 중이다. 화원-압해 등 42개소 86.6㎞는 8조5000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하다.
전동호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예타 면제사업으로 9542억원이 투자되는 압해-화원, 화태-백야 간 해상교량 건설을 앞두고 SOC 투자 활성화 붐 조성과 전남 주요 섬 연결에 대한 타당성 확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2007년 이순신대교 착공에 앞서 2006년 2월 해상교량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마무리한 바 있다.
무안=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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