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로 보금자리를 잃고 마을 회관 등을 전전하던 강릉 강릉시 옥계면의 한 이재민이 지난 4월 16일 한라아파트에 임시 입주해 수돗물이 나오는지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
23일 강릉시에 따르면 산불 피해지역인 옥계면 현내리, 천남리, 주수1리 지역에 사업비 43억원을 투자해 지방 상수도 신설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아 주민이 소규모 급수시설을 이용했던 곳으로, 산불로 계량기와 급수관로가 망가지고 수질이 떨어졌다.
시는 지난달 착공에 들어가 상수관로 6.2㎞를 설치하고 비상 소화장치를 5곳에 마련할 계획이다.
산간 인근 지역에 비상 소화장치가 설치되면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주민이 긴급한 화재를 자체적으로 진화할 수 있다.
시는 내년 6월까지 상수도 설치 사업을 마치고 수돗물을 공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산불피해 주민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던 지역에 급수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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