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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 김지혜 기자] 봉준호 감독이 '할리우드 필름 어워즈'(Hollywood Film Awards)에서 필름메이커상(Hollywood Filmmaker Award)을 수상한다.

22일(현지시간) 시상식 측이 발표한 수상자 명단에서 봉준호 감독은 영화 '기생충'으로 필름 메이커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할리우드 필름어워즈는 매년 해당 연도에 개봉된 영화들을 대상으로 수상작과 수상자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페인 앤 글로리', '아이리시맨', '포드 대 페라리' 등 화제작들과 알 파치노, 안토니오 반데라스, 르네 젤위거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기생충'은 지난 6일 북미에서 선개봉한 데 이어 11일 전국으로 확대 개봉해 박스오피스 11위에 올랐다.

북미 관객의 반응이 뜨거운 가운데 현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도 잇따라 낭보를 전해오고 있다. 내년 2월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영화상(외국어영화상)까지의 여정이 장밋빛으로 물들고 있다.

할리우드 필름 어워즈 시상식은 오는 11월 3일 열린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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