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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독도 알리기` 유튜브 베트남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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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유튜브라는 글로벌 플랫폼을 활용해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면 독도 존재도 해외, 특히 인구가 밀집한 동남아시아에 널리 알릴 수 있습니다."

베트남 한류 콘텐츠 전문기업인 (주)호치몬의 민석기 대표(사진)는 23일 "독도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실질적 콘텐츠가 매우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 대표는 "호찌민에서 한류 카페 'K스퀘어(KSQUARE)'를 운영하면서 접한 1020세대 K팝 팬들은 독도에 대해 전혀 모른다"며 "그래서 베트남 젊은 여성들이 가장 즐겨 마시는 음료가 밀크티라는 점을 응용해 경상북도와 함께 아이디어를 내 만든 일명 '독도 밀크티'로 독도를 홍보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이어 "베트남 젊은이들도 휴대폰으로 유튜브를 시청하는 비율이 날로 증가하는 것을 보고 독도 홍보를 위한 유튜브 콘텐츠를 기획하게 됐다"며 "후원사가 필요해 항공사 등 한국을 대표하는 수많은 대기업과 접촉했는데 의외로 독도 홍보에 무관심하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호치몬은 국내 중견기업 바디프랜드와 경북도에서 후원을 받아 베트남 부모와 한국에 시집 간 베트남 여성이 극적으로 상봉하는 것과 독도 여행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유튜브 콘텐츠로 제작할 계획이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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