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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82년생 김지영'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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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영화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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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82년생 김지영'이 개봉일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개봉 전부터 일부 남성들로부터 비판을 받으며 젠더 갈등의 중심에 섰지만, 관람객들로부터 "내 이야기 같았다"는 공감을 끌어내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82년생 김지영'은 관객 13만8968명을 불러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조남주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긴 이 영화는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꿈 많던 어린 시절과 자신감 넘치던 직장생활을 거쳐 한 아이의 엄마이자 누군가의 아내로 살아가는 김지영 이야기를 그린다. 정유미와 공유가 주연을 맡았다.

영화를 본 조 작가는 "딸이자 학생, 동료이자 엄마로 어떻게 살아왔는지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제가 종이 위에 썼던 이야기들이 현실로 올라오는 감동적인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1·2위를 달리던 '말레피센트 2'와 '조커'는 이날 각각 4만2688명, 3만9236명을 동원하며 한 계단씩 하락했다.

‘82년생 김지영’과 함께 개봉한 '람보: 라스트 워'는 1만3018명을 동원하며 5위로 출발했다. 같은 날 개봉한 넷플릭스 영화 '더 킹:헨리 5세'는 2072명이 관람해 8위에 이름을 올랐다. 멀티플렉스 중 최초로 넷플릭스 영화에 문을 연 메가박스 등에서 상영됐다.

[장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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