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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대한민국 저출산 문제

복지부, 저출산 대응 위해 OECD와 머리 맞대…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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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2019 국제 인구 컨퍼런스' 개최

OECD와 국내 전문가 모여 한국의 저출산 문제 등 토론

OECD 가입국 사례 비교 바탕으로 해결방안 모색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보건복지부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28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2019 국제 인구 학술대회(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 OECD 앙헬 구리아(Angel Gurria) 사무총장이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면담에서 공동연구와 교류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2017년부터 보건복지부와 OECD가 진행한 한국 가족 정책 분석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이 연구는 한국의 가족·사회 변화와 함께 일어나고 있는 저출산 현상을 분석하고, 한국 정부의 정책적 대응과 OECD 가입국 사례 비교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아동·가족 정책에 의미 있는 발전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다.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한국의 저출산 현상과 아동·가족 정책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OECD 가입국의 경험과 사례를 공유한다.

행사에는 스테파노 스카페타(Stefano Scaffeta) OECD 고용노동사회국장, OECD의 사회정책전문가 윌렘 아데마(Willem Adema) 박사, 이철희 서울대학교 교수, 장지연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영 중앙대학교 교수, 춘후아 마(Chunhua Ma)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위원, 쿠리코 와타나베(Kuriko Watanabe) 일본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 연구위원 등 아동·가족·인구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첫 번째 시간에는 OECD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변화하는 한국 사회와 정부의 정책적 대응’을 주제로 발표하고, 두 번째 시간에는 OECD와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국의 저출산 현상과 가족생활 변화에 따른 아동·가족 정책의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논의는 ‘노동시장과 일-생활균형 향상’과 ‘아동 중심 정책의 발전’,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청년 세대의 노동 시장 진입 장벽 낮추기, 여성의 경력단절 방지, 아동 돌봄 서비스 질 보장 및 향상, 아동수당 대상 연령 확대 등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이 펼쳐질 전망이다.

마지막 시간에는 ‘저출산 대응과 아동·가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향후 과제 및 정부의 역할’에 대한 종합적 논의를 통해 아동·가족 정책의 발전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아동과 가족 정책은 우리 사회의 저출산 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OECD 가입국들의 아동·가족 정책과의 비교를 통해 한국의 저출산 현상을 이해하고 향후 정책대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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