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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상륙

파주시 민통선 내 멧돼지 2마리 폐사체 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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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된 폐사체 3마리 중 2마리에서

파주시 5마리 등 확진 18마리로 늘어

중앙일보

경기도 파주시 민통선 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3마리 중 2마리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중앙포토]


경기도 파주시 민통선 내 멧돼지 폐사체 2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지금까지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 폐사체는 총 18마리로 늘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30일 “29일 파주시 군내면 백연리‧정자리에서 발견된 멧돼지 2마리 폐사체를 검사한 결과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30일 오후 1시쯤 이같은 확진 결과를 지자체와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통보했다.



29일 멧돼지 폐사체 3마리 발견, 2마리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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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경기도 연천군 임진강변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과 야생 멧돼지 이동을 막기 위한 울타리가 설치되어 있다. 감염지역 통제 울타리는 반경 약 1.3㎞, 5㎢ 면적으로 설치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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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학원에 따르면 29일 파주시에 위치한 군부대에서 민통선 내 멧돼지 폐사체 특별수색 중 3개 폐사체를 발견해 파주시에 신고했다.

파주시는 시료를 채취한 뒤 사체를 매몰하고 작업자 소독‧주변 방역작업 등을 진행했다.

환경부는 “3건의 폐사체 시료 중 2건에서만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파주시 장단면 노상리에서 발견된 1개체에서는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바이러스 검출 폐사체가 발견된 파주시 백연리와 정자리는 민통선에서도 남쪽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지난 23일 ASF 검출 멧돼지가 발견된 석곶리에서도 서쪽으로 불과 6㎞‧9㎞ 떨어져있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감염지역 관리를 위해 울타리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감염지역 통제 울타리는 반경 약 1.3㎞, 5㎢ 면적으로 설치한다.

김정연 기자 kim.jeong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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