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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이슈 세계 금리 흐름

美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연준 금리 인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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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한동안 이를 동결할 것이라고 시사하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5.27포인트(0.43%) 오른 2만7186.69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7.12포인트(0.33%) 상승한 8303.98에 거래를 마쳤다.

조선일보

현지 시각으로 30일 뉴욕증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및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S&P 500 지수는 올해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트위터 캡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88포인트(0.33%) 오른 3046.77에 거래됐다. 28일 종가 3039.42를 경신해 또 다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식 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과와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및 무역 협상 관련 소식에 주목했다.

연준은 이날 기준 금리를 1.50~1.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올들어 지난 7월과 9월 이후 세번째 금리 인하다.

그러나 연준은 통화정책 성명에서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기존의 문구를 삭제하며 추가 금리 인하에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제롬 파월 의장도 "현재 경제 전반에 관한 정보와 우리 전망이 전반적으로 일치하는 것으로 유지되는 한 지금의 통화정책 기조는 적절히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을 고려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수준의 물가 상승이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완화 기조가 유지되는 것으로 해석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3분기 성장률은 1.9%를 기록하면서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 우려도 줄어들었다.

미중 무역협상도 낙관론이 유지되고 있지만 변수도 생겼다. 다음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었던 칠레가 반정부 시위가 극심해지면서 이를 취소했다. 백악관은 이와 무관하게 1단계 무역협정 서명을 예정된 시간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유럽 주요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장보다 24.52포인트(0.34%) 상승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29.39포인트(0.23%) 하락한 1만2910.23포인트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5.73포인트(0.43%) 상승한 5765.8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정수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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