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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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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교통비전 2030]고질적 수도권 교통난 해소 방점…1·2기 신도시 숙원 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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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택지개발 따른 서울 출퇴근 수요감안

수도권 전지역에서 30분대에 서울 도심 연결

GTX 등 철도 노선 중심으로 주요 도로 확충

권역별 교통망 구상 내년 4차실행계획에 담아

헤럴드경제

그래픽디자인=이은경/pony71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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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번에 내놓은 ‘광역교통 2030’은 고질적인 수도권 교통문제 해소를 위한 향후 10년 간 목표를 담았다. 1·2기 신도시에 이어 3기 신도시 개발 등 서울 외곽 지역에 대규모 택지를 개발하면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 인천 지역 인구가 대규모로 늘어나는 데 따른 대책이 담겼다. 1·2기 신도시 교통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만한 세부 내용이 동북권, 동남권, 서북권, 서남권으로 세분해 다수 포함됐다.

먼저 3기 왕숙신도시 지정 지역인 동북권 대책으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노선과 C노선을 서둘러 구축하기로 했다. C노선은 2021년, B노선은 2022년 착공하는 게 목표다.

당고개에서 진접으로 연결하는 진접선(4호선 연장)과 암사에서 별내로 연결하는 별내선 8호선 연장이 2021년과 2023년 각각 준공된다. 최근 교통혼잡이 심해지고 있는 남양주 별내지구, 다산신도시 등의 교통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하철 7호선 및 8호선 연장을 통해 이 지역 남북 방향 교통 환경도 개선된다.

정부는 간선도로 상급 정체 해소를 위한 도로망 확충 계획으로 판교에서 퇴계원까지 외곽순환 복층화도 검토 중이다. 연계교통 강화를 위해 S-BRT 신설(왕숙) 및 환승센터 구축(덕정·별내역 등)도 진행 중이다.

수도권 동남권은 GTX-A노선과 인덕원~동탄 철도 건설이 예정돼 있다. GTX-A노선은 2023년 준공된다.

신도시 개발 등 생활권 확대에 맞춰 도시철도 연장(3·5호선 하남 연장 등)도 추진한다. 간선도로 확충으로 경부고속도로 등의 교통량 분산(구리-세종, 오산-용인 등)으로 광역 고속도로간 교통 흐름이 개선될 것이란 게 정부의 판단이다.

GTX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신시가지를 트램(동탄, 성남)이나 BRT로 연결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편리한 연계교통을 위해 환승센터 구축(청계산입구역, 선바위역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수도권 서남권은 도심방향 GTX-B노선과 C노선, 신안산선이 중심 축이 될 예정이다. 지난 9월 착공한 신안산선은 2024년 준공할 예정이다.

현재 공사중인 인천 1호선 송도연장은 내년 마무리된다. 인천 2호선 연장선은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급행철도 확대(월곶~판교, 경부선급행화 등) 및 동서방향 전철도 확충 검토(제2경인선, 인천2호선 연장 등)도 진행하고 있다. 이중 월곶~판교 급행철도는 2021년 착공 목표다.

간선도로 상습정체 해소를 위해 서창~김포 구간 외곽순환 복층화도 검토하고 있다.

신도시 접근성 및 환승편의를 높이기 위해 S-BRT 신설(부천대장 등) 및 환승센터 구축(부천종합운동장역 등)도 진행하고 있다.

수도권 서북권은 2023년 공사가 마무리되는 GTX-A를 중심으로 광역교통망이 만들어진다. 인천 1호선 검단연장선이 내년 착공 예정이다. 방화에서 양곡을 잇는 김포한강선은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중이며, 새절역에서 고양시청까지 연결되는 고양선 사업은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단계다.

정부는 기본적으로 이 사업을 우선적으로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사업이 완공되면 인천과 검단 등 수도권 서북지역 신도시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도로 확충 계획으로는 김포~파주~양주를 잇는 제2순환 고속도로가 중심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GTX역 등 주요 환승거점에 환승센터 구축(킨텍스역, 김포공항역)하기로 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광역교통 비전과 함께 권역별 광역교통망 구상을 내년 수립하는 4차 광역교통 실행계획에서 더욱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일한 기자/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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