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장 리스트리트점에서 운영 중인 서빙로봇 딜리 (사진제공=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의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가 풀무원 레스토랑 2곳에 도입된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풀무원푸드앤컬처에서 운영하는 외식 브랜드 '찬장'과 '메이하오&자연은 맛있다'에 서빙로봇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풀무원푸드컬처는 풀무원의 생활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풀무원푸드앤컬처에 공급되는 서빙로봇 딜리는 지난 8월 우아한형제들 레스토랑 '메리고키친'에 투입됐던 모델이다. 라이다와 RGBD센서가 탑재돼 있어 장애물을 피해 음식을 서빙한다. 주문자 테이블까지 한 번 이동에 4개 테이블까지 음식을 나를 수 있다. 최대 50Kg까지 적재 가능하다. 우아한형제들은 풀무원푸드앤컬처와 협력해 서빙로봇 상용화를 위한 초석을 만들 계획이다.

딜리는 점원 일손을 거들어 매장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무거운 접시 운반 및 서빙을 포함한 단순 반복 업무를 서빙로봇이 맡게 되면 점원은 접객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다. 딜리 1대가 직원 1~1.5인분 역할을 한다는 것이 우아한형제들 설명이다.

김요섭 우아한형제들 로봇딜리버리셀 이사는 “서빙로봇 사업 목적은 각 매장에 최적화된 로봇을 매칭해 가게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라며 “풀무원푸드앤컬처의 선도적인 시도에 힘입어 서빙로봇 상용화를 앞당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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