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대한적십자사, 헌혈앱 ‘레드커넥트’ 출시
헌혈하면 앱으로 간수치, 콜레스테롤 등 15종의 검사정보 알려줘
신입사원 3명 뭉친 사내벤처가 제안한 아이디어
레드커넥트 화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헌혈자에게 개인 건강 관리를 위한 정보를 주는 헌혈 앱 ‘레드커넥트’가 출시됐다.
이 앱은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과 대한적십자사(회장 박경서)가 제휴해 만들었는데, 헌혈 시 진행하는 혈액 검사 결과를 활용해, 간수치와 총단백 등 총 11개 항목에 대한 검사 수치를 앱 안에서 누적·비교할 수 있다.
또한 정기 헌혈자의 경우, 콜레스테롤, 요소질소 등 총 4개 항목에 대한 추가 검사를 실시해 더 깊이있는 건강정보를 전달해 준다.
‘레드커넥트’는 헌혈자의 검사 정보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및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보건의료 빅데이터와 결합해 동일한 성별, 비슷한 연령대와 비교해 보여주는 방식이다. 검사 결과는 헌혈 후 하루 또는 이틀내에 확인할 수 있다.
혈액 분석 결과를 헌혈자의 건강 관리에 활용한다는 점에서 헌혈자에 새로운 동기를 부여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혈액부족을 타개하고 혈액 관리의 신뢰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혈액 이동 경로도 한 눈에 조회
‘레드커넥트’는 혈액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혈액의 이동 경로를 한눈에 조회할 수 있는 혈액 위치 알림 기능도 제공한다.
기존에는 헌혈자들이 헌혈 이후 혈액의 이동 과정을 알 수 없었으나, 앞으로는 자신의 피가 헌혈의 집, 혈액원, 혈액 검사센터 등을 거쳐 전달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고객이 한 화면에서 5번의 클릭만으로 헌혈을 예약할 수 있게 편리성도 높였다. 고객 주변에 있는 헌혈의 집을 고르고, 날짜를 선택한 뒤, 원하는 헌혈의 종류와 시간을 지정해 간단하게 헌혈 예약을 할 수 있다.
‘레드커넥트’는 현재 앱마켓(플레이스토어, 원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애플의 iOS 이용자는 11월 중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이용자가 70만명(다운로드수)에 달하는 대한적십자사 ‘스마트헌혈’ 앱도 11월 중으로 ‘레드커넥트’에 통합 운용될 예정이다.
▲이 앱은 헌혈 시 발생하는 혈액분석 결과를 활용해, 헌혈자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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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앱 개발은 지난2018년 SK텔레콤 신입사원 3명이 구성한 사내 벤처가 제안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으며, 올해 1월 대한적십자사와 MoU 체결 이후 본격적인 앱 개발 과정을 거쳐 출시됐다.
대한적십자사 조남선 혈액관리본부장은 “SK텔레콤과 차세대 헌혈 서비스 레드커넥트를 출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유웅환 SV Innovation센터장은 “레드커넥트와 같이 SK텔레콤의 인프라와 리소스, 데이터 기반의 ICT를 활용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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