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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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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7호선 호재에 옥정신도시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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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저작권 한국일보]4일 찾은 경기 양주시 옥정신도시 모습. 곳곳에서 새 아파트 공사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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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시 2기 ‘양주 옥정신도시’에 새 아파트 분양과 더불어 활력이 더해지고 있다. 사업성 문제에 따른 공동주택부지 매각 지연 등으로 도심 대부분이 황량했던 그간의 이미지와는 대조적이다.

4일 양주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중흥S-클래스 센텀시티’ 등을 포함해 올해 분양된 4개 단지 4,514가구가 대부분 완판된 것으로 집계됐다. 대방건설의 ‘옥정 2차노블랜드 프레스티지’는 5일부터 분양에 나선다.

이는 2012년 옥정신도시 첫 분양 이후 최대 공급량이다. 2017년(4개 단지 3,897가구) 및 2018년(4개 단지 4,129가구)에 비해 공급량은 각각 15%와 9.3%씩 증가한 규모다.

이런 흐름은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7개 단지에서 총 8,49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어서 공급물량 또한 최대치를 갈아치울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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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한국일보]4일 찾은 경기 양주시 옥정신도시 중심부에 있는 옥정중앙공원 입구. 아파트 입주가 늘면서 신도시 면모를 찾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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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의 분양과 공사 착공이 속속 진행되면서 입주민도 급증세다. 2014년 12월 입주를 시작한 이후 이달 현재 1만4,222가구가 입주를 완료, 입주율은 36.6%다. 2년 만에 45% 증가한 수치다.

내년에는 사상 최대인 5,852가구가 입주한다. 이를 더하면 옥정신도시 전체 입주율은 51.7%로 절반을 넘어서게 된다. 새 아파트 분양시장이 활력을 찾으면서 토지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LH 양주사업단 관계자는 “올해 지구 내 토지 판매액(7,500억원)이 지난해 대비 30% 급증했다”고 전했다.

최근 옥정신도시 아파트에 대한 인기는 주변의 교통 여건 개선도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양주시 관계자는 “전철 ‘7호선 옥정신도시 중심부 연장사업’이 확정된 데 이어 2기 신도시의 마지막 공급 물량이라는 점이 어필되면서 아파트 공급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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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한국일보]4일 찾은 경기 양주시 옥정신도시 모습. 최근 새 아파트 분양이 속속 이뤄지면서 활력을 찾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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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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