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연합뉴스]

[헤럴드경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음달 중 3차 북미 정상회담을 하는 것을 목표로 잡아놓고 있다고 국가정보원이 4일 밝혔다.

이혜훈 국회 정보위원장(바른미래당)은 이날 국정원을 상대로 연 비공개 국정감사 브리핑에서 “북한 입장에선 북미 정상회담을 (12월 개최로) 목표로 잡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11월 중, 늦어도 12월 초에는 실무회담이 열릴 것으로 국정원은 예상했다.

앞서 정보위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의원,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은 국정감사 중간 브리핑에서 “김정은은 12월 (북미) 정상회담을 정해놓은 것으로 국정원은 파악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는데, 북미가 정상회담 개최를 합의한 것이 아니라 북한 자체적으로 정한 목표라고 정정한 것이다.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올해 안에 중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도 방중한 바 있다.

국정원은 또 김평일 주(駐) 체코 북한대사가 교체돼 조만간 귀국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김평일 대사는 김정은 위원장의 선친인 고(故)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복동생이다. 김 대사의 누나 김경진의 남편인 김광석 주 오스트리아 북한대사도 동반 귀국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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