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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이혜훈 정보위원장 "12월 북미정상회담 사실 아냐…와전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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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한국 간사 "12월 북·미 정한 것으로 파악" 정정

헤럴드경제

이혜훈 국회 정보위원장(바른미래당)이 4일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가정보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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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오는 12월 북미 정상회담이 잡힐 수 있다는 말이 정정됐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혜훈 국회 정보위원장은 전날 국가정보원에 대한 정보위의 국정감사 중 브리핑에서 "(내용이)와전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김민기 의원, 자유한국당 간사 이은재 의원은 브리핑 중 국정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12월 북미 정상회담을 정한 것으로 파악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위원장의 정리에 따르면 이는 사실이 아닌 것이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정원은 늦어도 12월 초까지는 (북미의)실무협상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보고했다"며 "국정원은 북한이 제시한 '올해 중 북·미 정상회담' 목표 때문에 북·미 정상회담 전인 12월까지는 (실무협상을)합리적으로 추측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보고했다"고 했다. 이어 "12월 실무협상 가능성은 (북한의 북·미 정상회담 목표에 따른)국정원의 합리적 추측"이라며 "(정상회담을)12월로 잡았다는 (여야 정보위 간사들의)말은 와전된 것이라고 서훈 국정원장이 선을 그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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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국회 정보위원장(바른미래당·왼쪽)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4일 서울 서초구 국가정보원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가정보원에 대한 국정감사장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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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장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1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감에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TEL(이동식발사대)로 발사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말한 데 대해선 "국정원에 따르면 과거에는 TEL에서 ICBM을 발사한 적이 있지만 최근에는 발사대 기능에 문제가 있는지 확정적으로 밝히진 않았다"며 "(이 말이 맞다면)TEL을 ICBM 이동에만 쓰고 발사는 이동식 발사대가 아닌 곳에서 했다는 정 실장의 말은 팩트"라고 했다. 다만 이 위원장은 "정 실장은 TEL의 ICBM을 선제공격으로 타격할 수 있기에 위협이 아니라고 했지만, 서 원장은 위협으로 본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정원 측은 김 위원장의 답방 가능성을 놓고는 정보가 충분하지 않아 파악할 수 없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복구 가능성에 대해선 "국정원은 알 수 없다면서도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1분 만난 것을 예로 들어 (복구)가능성이란 것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했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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