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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대한민국 저출산 문제

충남도, 내년도 저출산·고령화 극복 및 환경에 대대적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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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내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7.7조 편성 도의회 제출

전년 比 7.1% 증액…충남형 복지·미래세대 투자 확대

이데일리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내년에도 저출산·고령화에 대비한 복지사업을 비롯해 미세먼지 등 환경분야에 대한 재정투입을 확대한다.

또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지원체계 구축 등 지역경제 활성화 제고와 청년·신혼부부 주거비 경감 등을 위한 공적자금을 확대 운영한다.

충남도는 2020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7조 7835억원(기금운용계획안 포함)을 편성해 충남도의회에 제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7조 2646억원보다 5189억원(7.1%) 증액된 규모이다.

항목별로는 일반회계 6조 2760억원, 특별회계 5434억원, 기금운용계획 9641억원 등이다.

충남도는 세계 경기 둔화, 국내 부동산 거래 감소 등 대내외 경제 여건 침체를 고려해 △예산 절감 추진 확대 △지속적인 세출 구조조정을 통한 역점사업 투자 등 적극적인 재정 운용을 통한 효율성 제고에 중점을 뒀다.

일반회계 예산은 세입분야에서 재정분권에 따른 지방소비세율이 기존 11%에서 21%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자체수입 4070억원과 국고보조금 1559억원 등 모두 5360억원(9.3%)이 늘었다.

분야별 일반회계 예산규모를 살펴보면 사회복지 2조 2044억원(35.1%), 농림·해양·수산 9659억원(15.4%), 일반공공행정 5413억원(8.6%), 환경보호 4860억원(7.7%) 등의 순으로 반영됐다.

분야별 중점투자를 구체적으로 보면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393억원 △어린이집 차액보육료 지원 등 보육 특수시책사업 230억원 △충남 아기수당 지원 187억원 △사립 유치원 유아교육비 지원 58억원 등이 편성됐다.

또 △전기자동차 보급 333억원 △저소득층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 31억원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283억원 △소상공인 보험료 지원 100억원 중소기업 R&D 지원체계 구축 7억원 △농어민 수당 297억원 △노인 등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100억원 등도 포함됐다.

이필영 충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예산안은 경제 활력 제고와 주거비 경감, 교육비 지원 등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에 중점을 뒀다”며 “예산안 확정 시 신속한 집행으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제출한 예산안은 충남도의회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내달 16일 본회의를 통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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