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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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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핵심부품 첫 국산화..'韓 농업 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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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유미 기자] [4차 산업혁명 속 중기벤처- K 부품·소재·장비 '케이드론']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

정부의 '혁신성장 8대 핵심 선도사업' 중 하나.

'국산화율이 가장 저조한 분야'

'드론'이다. 전국 지방항공청에 등록된 드론은 이미 1만대를 돌파했다. 이 가운데 국산 비율이 10%도 안 된다는 한 매체의 보도도 있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산업용 드론의 70% 이상이 중국산 드론이거나 중국산 부품을 쓴다. 드론의 주요 부품은 FC(비행제어장치), 모터, ESC(전자변속기), 조종기, 배터리 등이다.

이 가운데 FC는 드론의 두뇌로 불린다. 국내 드론 대부분엔 중국 DJI 사의 FC가 들어 있다. FC의 국산화가 절실했던 까닭이다. 올해 FC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한 중소기업이 나타났다. 케이드론(대표 이태경)이다.

케이드론은 드론에 탑재할 '농업용 자동방제시스템'(A.M.U.)도 함께 개발해 주목받았다. 이에 따라 액제 살포용 드론으로 농약 잔량 측정과 속도에 따른 분사량 조절 등을 할 수 있게 됐다.

회사는 지난 3월 나주시 종합스포츠파크 보조경기장에서 '국내 최초 상용화 FC 및 AMU 기술 발표회와 이를 탑재한 케이드론 시연'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케이드론 관계자는 "FC와 A.M.U. 관련 설계 및 제조 원천기술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유했다"면서 "수입(중국)산이 아닌 한국형 드론으로 농업용 드론 시장 점유율 1를 꿰차겠다"고 말했다.

케이드론이 내놓은 액제 살포 드론 '케이드론-A1'(KDrone-A1)은 자체 개발한 FC를 탑재, 부품 국산화율 52%를 이룬 제품이다. 뛰어난 안전성과 비행성을 자랑한다. 특히 국내 생산이어서 수입산에 비해 강력한 AS(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업체 측은 말했다.

머니투데이

케이드론-A1/사진제공=케이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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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협력팀 이유미 기자 you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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