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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방위비협상 대표, 5일 비공식 방한…여론 파악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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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 비공식 일정…정은보 대표 만찬 및 국방부·국회 방문

방위비협상 3차 회의 이달중 서울서 개최 예정

이데일리

10월 23일(현지시간) 미국 호놀룰루에서 한국 측 수석대표인 정은보 한미방위비분담협상 대사와 미국 측 수석대표인 제임스 드하트 방위비협상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 이후부터 적용할 제11차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제2차 회의가 열리고 있다.(사진=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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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제임스 드하트 미국 방위비 협상 대표가 5일 깜짝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4일 외교부에 따르면 드하트 대표는 3박4일간 한국에 머물면서 비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현재 드하트 대표는 정은보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 협상대표와 만찬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방부와 국회 인사들도 만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드하트 대표의 이번 방한 목적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달 중 예정된 방위비 3차 회의를 앞두고 한국내 여론을 살피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외교부 당국자는 “자체적으로 한국 분위기가 어떤지 파악하기 위한 것 같다”면서 “비공식적으로 만나는 기회를 통해 여러가지 얘기를 들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측 방위비 협상 대표가 협상 일정과 관계없이 비공개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차 방위비 협상의 티모시 베츠 전 미국 방위비 협상 대표의 경우 협상 개시전인 2017년 하반기에 한국을 방문했다. 주한미군 현황 및 분담금 사용 상황 등을 점검하고자 방한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번 11차 방위비 협상의 경우 지난 9월24~25일 서울에서 첫 회의를 가진데 이어 지난달 23~24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2차 회의를 진행했다. 3차 회의는 이달 중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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