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물질 제거 작업 과정서 남은 이물질이 흘러들어가…5시간 단수 불편
'수돗물 이물질' 신고에 주민 불편 |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천정인 기자 = 광주 서구와 남구 일부 지역에서 흙과 이물질이 섞인 수돗물이 나와 주민들이 정상 조치될 때까지 5시간여 동안 불편을 겪었다.
7일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와 일선 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5분께 서구 화정3동 일부 세대에서 물이 나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도관 이물질을 걸러주는 장치에 이물질이 많이 쌓여 발생한 일이라고 판단하고 오전 9시 15분께 이물질 제거 조치를 완료했다.
하지만 이때부터 화정3동을 시작으로 남구 월산동과 주월동 등에서 수돗물에 흙탕물과 이물질이 섞여 나온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주월동 모 초등학교에서는 기름 냄새가 나는 물이 나왔고 주택가 싱크대와 화장실에서도 이물질이 섞인 수돗물이 나왔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물질 제거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유속이 느려져 급수관 구석에 모여있던 이물질들이 흘러간 것으로 보고 관 안에 남아있는 수돗물을 모두 빼냈다.
깨끗한 수돗물이 나올 때까지 수도관 물을 빼내는 동안 화정동·주월동·월산동은 단수 조치돼 주민들은 5시간여 동안 불편을 겪었다.
'수돗물 이물질' 신고에 배수 작업 |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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