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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공지영 "금태섭·민주당 행태에 정치혐오 온다"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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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공지영 작가가 지난해 7월 30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장편소설 '해리'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머리를 쓸어 넘기고 있다. /김현우 작가


아시아투데이 서현정 기자 = 소설가 공지영 작가가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답변에 대해 비난했다.

7일 오전 공지영 작가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금 의원이 하루 전 라디오 방송에서 발언한 내용을 두고 "의원님과 민주당의 귀머거리 행태에 정치혐오가 오려는 나날들"이라고 비판했다.

공 작가는 "금태섭 의원님 '국민이 우습냐?'는 제 질문에 어떻게 구체적으로 국민을 우습게 아는지 잘 보여주셔서 감사하다"며 운을 뗐다.

그는 "당신들은 공수처 설치를 당론으로 정하고 우리에게 표를 가져가 4년 동안 세비를 받아왔다. 그런데 이제 와서 일개 국민인 제가 문대통령 말만 믿고 아무것도 모르면서 공수처 설치를 원한다? 공수처 설치를 원하는 70%의 국민이 우습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선진국에 공수처 설치한 예가 없다니 선진국 검찰이 이렇게 제왕적 권력을 가진 예를 하나만 대달라"고 덧붙었다.

그러면서 "의원님이 안철수 따라 민주당 비판하면서 다닐 때 제 사비로 기차 타고 경남 오가며 발이 부르트도록 민주당 선거 도왔던 이런 시민의 말도 귀를 좀 기울이셔야 할 듯"이라며 "금 의원님과 민주당의 귀머거리 행태에 정치혐오가 오려는 나날들"이라고 질타했다.

앞서 공 작가는 지난 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를 반대하는 금 의원이 민주당 총선 기획단에 포함된 것에 대해 "윤석렬은 가족을 인질로 잡아 조국 장관을 괴롭히고 민주당은 문 대통령을 인질로 잡으려 한다. 국민들이 우습지"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금 의원은 지난 6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우리가 작가에게 기대하는 것은 비판 정신이 아닌가"라며 "'대통령이 하니깐 무조건 찬성해야 된다' 그건 참. 그것보다는 좀 올바른 정책 평가를 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반박했다.

또한 이날 공지영은 SNS를 통해 "증거 안 나오는 표창장과 사모펀드를 피해 계엄령으로 갈 수도 없고 다시 세월호를 가려고 하니 그 길 끝에 언제나 기다리고 서 있는 한 남자가 있다. 검찰출신 황교안"이라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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