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숙 작가의 작품 일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경기 안산시 단원구 소재 유리섬박물관·맥아트미술관은 오는 2020년 3월 15일까지 '2019 초대기획 최 숙의 달, 별 展-달.은.별.을.먹.지.않.는.다'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전시는 행사기간 동안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열리며, 기획전 오픈식은 이달 23일 오후 4시에 실시한다.
김성호 미술평론가는 최 작가를 '우주소녀 화가'로 칭하면서 "우주론을 탐닉하면서 우주를 노래한다"며 "몸은 이미 중년이지만 마음은 하늘의 별을 헤고 낭만의 이야기하는 소녀"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 작가의 '심연의 우주'에 대해 "빛을 가둔 심해처럼, 빛을 여는 은하의 심층처럼 푸른 빛으로 일렁이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최 작가는 과학 교양서의 고전이라고 할 수 있는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인용해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어느 때보다 힘겹다"면서 "다툼과 분쟁으로부터 살아남아야 한다. 그 뜨거운 아우성이 저 우주에서도 들릴까"라고 전했다.
이어 "내 그림도 간절함이 저 우주 심연에 닿아 누군가를 위한 위로와 축복의 노래가 되면 좋겠다"면서 "아 땅의 모든 존재하는 것들에 바치는 영혼의 노래"라고 설명했다.
유리섬 박물관·맥아트미술관 관계자는 "4개월 동안 관객과 소통하고, 전시장 안에 마련된 오픈 스튜디오에서 작가가 직접 작업하면서 관객을 만나 삶과 예술, 작업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