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8 (화)

[제약] 내 장건강은 몇점? 직접 체크해보세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일동제약과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연구진이 일반인 스스로 장 건강 상태를 체크해볼 수 있는 척도인 '지큐(GQ)'를 공동 개발했다. GQ는 장 건강지수(Gut Quotient)의 약자로 장 건강을 지수로 표현하는 개념이다. 아이큐(IQ)나 이큐(EQ)처럼 장 건강 상태 역시 GQ로 표현해 체계적으로 연구·관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장 건강은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일반인이 건강 상태를 스스로 확인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동호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연구진과 일동제약 연구진은 선행연구 사례에 대한 문헌 고찰과 전문가 조사를 거쳐 '한국인의 장 건강 지수 측정 척도'를 개발했다. GQ는 일반인들이 장 건강 상태에 대해 가지는 주관적인 느낌과 증상 관련 설문에 스스로 응답해 자신의 장 건강 상태를 쉽고 간편하게 점수로 확인할 수 있는 척도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설문은 어려운 용어를 최소화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진단할 수 있는 항목으로 구성돼 일반인들의 접근성을 도모했다. 측정자가 장 건강을 확인해볼 수 있는 17개 문항에 응답하면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측정자의 GQ를 점수로 확인 가능하다. 해당 문항은 '지각된 장 불편감' '배변 불편감' '배변 조절 불편감' 등 전문가들이 확인한 요인들로 구성됐다. 각 항목은 연구진이 설정한 중요도에 따른 가중치로 환산 후 합산해 최종 GQ 점수를 도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개발된 지표의 타당성 검증을 위해 국내 일반인 1120명을 대상으로 측정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한국인의 평균 GQ 점수는 79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GQ는 일동제약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인 '지큐랩' 공식 인터넷 홈페이지의 장 건강 지수 메뉴를 통해 누구나 측정해 볼 수 있다. 성별과 연령대 체크 문항을 통해 측정자의 GQ와 함께 한국인 전체 평균, 성별 평균, 참여자 평균 등 점수를 확인해 자신의 장 건강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서진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