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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테슬라, 베를린에 유럽 최초 기가팩토리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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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의 유럽 내 첫 공장이 독일 베를린에 들어선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골든스티어링휠 시상식에서 "독일 베를린에 네번째 생산기지인 기가팩토리와 엔지니어링·디자인센터를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독일 공장은 미 네바다주 르노와 뉴욕주 버팔로, 중국 상하이에 이어 네번째 기가팩토리가 될 전망이다.


머스크 CEO는 "독일의 엔지니어링 기술이 뛰어나다는 건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며, 이것이 유럽 공장 부지로 독일을 선택한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베를린은 세계 최고의 예술감각을 자랑하는 만큼 엔지니어링·디자인센터도 짓기로 했고"고 말했다. 독일 공장 부지는 베를린 신공항 인근이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테슬라는 지난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하면서 증산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테슬라는 지난달 3분기 신차 판매량이 9만7000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분기(6만3000대)과 2분기(9만5200대)를 뛰어넘는 실적이다. 사상 최대 판매량에 힘입어 3분기 주당순이익(EPS)는 1.86달러를 기록, 시장 예상치(46센트 주당순손실)를 넘어서는 깜짝실적을 냈다.


테슬라 유럽 공장에서는 모델3과 모델Y를 생산할 예정이다. 가동 시점은 2021년으로 예상된다. 유럽 공장 가동은 사실상 테슬라를 표적으로 한 미-유럽연합(EU)간 자동차 관세 보복 조치 등 무역분쟁의 불확실성을 피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CNBC는 분석했다.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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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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