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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특징주]한화시스템, 상장 첫날 강세…공모가는 소폭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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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한화시스템(272210)이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공모가는 소폭 밑돌고 있다.

13일 오전 9시10분 현재 한화시스템 주가는 시초가대비 400원(3.45%) 오른 1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공모가(1만2250원)보다는 2%가량 낮은 수준이다.

한화시스템은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23.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공모가 밴드(1만2250~1만4000원) 하단인 1만225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공모 청약 경쟁률은 16.84대 1로 집계됐다.

한화시스템의 방산전자 시스템 부문은 1977년 삼성정밀에서 시작해 지난 2015년 한화그룹에 편입됐다. 시스템 통합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ICT 부문은 1992년 IT 개발 수요에 따라 한화 내 발족한 정보팀이 모체로, 2001년 한화 S&C로 분사했다. 두 사업 부문은 지난해 합병되면서 현재의 한화시스템이 탄생했다.

한화시스템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2% 증가한 1조1289억원, 영업이익은 45% 늘어난 448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는 7400억원 규모의 피아식별장비 성능개량 사업을 포함해 한화생명 보험 코어 고도화 사업을 수주하는 등 6546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회사는 한화그룹의 투자 확대에 따라 성장 모멘텀을 기대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이 분야에서 향후 5년간 약 21조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시스템 통합과 IT 서비스 분야를 책임지는 한화시스템에 큰 수혜가 될 것이란 기대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의 ICT 부문은 그룹의 투자계획에 따라 지속적으로 수요가 확장될 것”이라며 “국내 방위산업내 독보적인 지위에 ICT 부문과의 시너지로 정부에서 추진하는 스마트 국방분야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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