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2 (화)

[특징주마감]성장성특례 라파스, 상장 3일만에 20% 하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주관사 추천 성장성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라파스가 신규 상장 3일째 약세로 마감했다. 어느새 주가는 공모가(2만원)보다 20% 떨어졌다. 기관투자자의 매도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증시에서 라파스는 전일 대비 1100원(6.43%) 내린 1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상장 첫 날인 11일부터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라파스의 주가 하락이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환매청구권(풋백옵션) 때문이다. 성장성특례 상장 기업의 공모주 투자자는 상장일부터 6개월간 주가가 하락할 경우 공모가의 90% 가격에 주식을 되팔 수 있는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갖는다. 라파스 향후 주가 흐름에 따라 환매청구권 행사 여부 등이 정해질 수 있다. 라파스 상장 주관사는 DB금융투자다.

라파스는 지난 10월25~28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202.06대 1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공모가밴드(2만4000~2만9000원) 하단보다 낮은 2만원으로 결정했다. 이어 지난 1~4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선 경쟁률 813.16대 1로, 비교적 흥행에 성공했다.

라파스는 경피약물전달체계(TDDS) '마이크로니들'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마이크로니들은 통증 없이 약물을 체내로 전달할 수 있다. 라파스는 DEN(Droplet Extension) 기술을 통해 용해성 마이크로니들을 대량 생산하고 있다. DEN 기술은 마이크로니들 생산 기법의 하나로, 제조 시간을 줄이고 약물 성질에 변화를 주지 않으면서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라파스는 현재 마이크로니들을 활용해 화장픔을 생산하고 있고, 의약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김도윤 기자 justice@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