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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중앙선 폐철도부지 활용 '원주시·철도시설공단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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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오후 원주시청, 원주시·한국철도시설공단, 중앙선 폐선부지의 효율적 활용 및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 2020년말 중앙선 원주~제천간 복선철도 개통에 따라 폐선되는 ‘만종역~신림역 구간’ 부지 활용방안 적극 협력키로…

스포츠서울

원창묵 원주시장(오른쪽)과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13일 오후 원주시청에서 중앙선 만종역~신림역 구간 폐선부지의 효율적인 활용 및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한국철도시설공단)



[원주=스포츠서울 전인수 기자]

원주지역 중앙선철도 폐선 유휴부지를 기반시설 확충과 관광산업시설 조성 등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원주시와 철도시설공단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원주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20년 말 중앙선 원주~제천 간 복선철도 개통에 따라 폐선되는 만종역~신림역 구간 부지의 효율적인 활용 및 관리를 위해 13일 오후 원주시청 7층 투자상담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원창묵 원주시장과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양 기관이 추진 또는 계획하고 있는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상호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행정·재정적으로 협력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적극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번 협약으로 기반시설 확충 및 관광산업 활성화 등 지역 발전의 시너지 효과 창출은 물론, 철도 자산 관리의 효율성 제고에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철도공단은 전국 지자체와 함께 폐선·폐역의 철도 유휴부지에 청년창업센터, 자전거도로, 산책로 등 주민친화공간을 조성하는 한편 복합역사·역세권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지자체와 다양한 분야를 교류·협력해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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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 원주구간(만종역~신림역) 폐철도 부지 관광산업개발 사업계획(안). (제공=원주시청)



원주시는 폐선 구간인 만종역~원주역~반곡역~치악역~신림역에 대해 활용계획을 수립했다. 만종역부터 원주역 사이 구간은 철로를 따라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하고 우산동 한라비발디아파트 옆에서 1군수지원사령부까지 800m 구간에 폭 26∼35m의 도로 개설을 추진한다.

‘원주파크’가 조성될 원주역 일대는 10만㎡에 주제정원·체험시설·편익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원주역 앞 학성동은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해 활용될 계획이다.

원주역부터 반곡역 사이 철로 9.3㎞에는 나무를 심어 숲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로 구성된 치악산 ‘바람길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반곡역에서 치악역 사이 9.8㎞ 구간ㅇ엔 폐선과 똬리굴을 활용한 관광지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이 곳엔 4D관광열차·하늘전망대·터널카페 등이 들어서고, 금대유원지 일원에는 아트 조형물과 경관조명이 설치될 예정이다.

신림역 일원은 기업형 새농촌 도약마을로 선정됨에 따라 4만5000㎡ 부지에 노인복지시설과 산책로 등이 조성된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풍부한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의 대표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공동의 이행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인수기자 visionis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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