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굿모닝!] 의식주는 옛말… 이젠 식·주·금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소비생활의 3대 축이 의(의류)·식(식품)·주(주거)에서 식·주·금융으로 바뀐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7~8월 전국의 20세 이상 소비자 80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인 '2019 한국의 소비생활지표'를 1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21.4%는 11개 소비생활 분야 중 '식품·외식'을 가장 중요하다고 꼽았다. 이어 '주거·가구'(12%), '금융·보험'(11.4%) 등의 순이었다. '금융·보험'이 3대 분야에 포함된 것은 2013년 이 조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꾸준히 3대 분야에 포함됐던 의류는 이번 조사에서 병원·의료, 교육에 이어 중요도가 6위로 밀렸다. 식품·외식 분야는 지금까지 4번의 조사에서 계속 1위를 차지했으나 중요도 비중은 2013년 첫 조사 때(40.8%)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소비생활만족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대구(76.8점),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62.8점)였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최근 소비는 온라인쇼핑이 대세인데, 제주는 지리적 특성상 배송비가 많이 들고 배송 기간이 길어 만족도 점수가 낮다"고 말했다.




김지섭 기자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