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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CJ, 지주사 인력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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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이 그룹 '컨트롤타워'인 지주사 인력을 대거 계열사로 보낸다. 재계에선 계열사 수익 감소에 따라 CJ가 사실상 비상 경영에 들어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CJ 관계자는 13일 "내실 경영을 위해 연말 인사 때 지주사 인력의 상당수를 계열사로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지주사 인력은 440명 정도로 주로 계열사를 관리하는 역할을 해왔다.

CJ가 지주사 인력 구조조정에 나서는 것은 최근 계열사의 수익성 악화 때문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CJ대한통운 제외)이 전년 동기 대비 14.3% 줄었다. CJ ENM도 3분기 영업이익이 16.3% 감소했고, CJ푸드빌은 외식 매장을 구조조정 중이다. CJ 관계자는 "사업 환경이 불확실한 위기 상황에서 외형보다는 내실 위주로 경영 방향을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inou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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