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신규 계정 5500건, 전년 동기 대비 200%↑
김화응 현대리바트·현대렌탈케어 대표이사. |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올해 B2B 등 사업 영토를 확장한 김화응 현대렌탈케어 대표이사(사진)가 최근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현대렌탈케어는 올해 하반기 B2B, 일반 생활기기 누적 매출이 100억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였다.
14일 현대렌탈케어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이달 초까지 B2B 렌탈사업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15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매출은 77% 증가했다.
B2B부문은 올해 3분기부터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9월부터 11월(~8일)까지 접수된 B2B(기업간 거래) 부문 신규 가입 계정 건수는 총 5500건이다. 전년 동기 대비 200% 급증했다. 이는 같은 기간 현대렌탈케어의 전체 신규 가입 계정 중 2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인상 등 원가 상승 요소가 많지만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렌탈 가격을 동결하거나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며 “품질을 높인 리뉴얼 제품과 신제품 등을 대거 선보인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B2B 부문 특성상 기업 또는 기관이 적게는 10여 개, 많게는 300여 개 제품을 동시에 주문하기 때문에 제품 설치에 필요한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최근 예상치를 웃도는 대량 주문이 쏟아지다보니, 설치 지연 사태를 막기 위해 B2C부문 엔지니어까지 긴급 투입했다”고 말했다.
B2B 외에도 일반 생활기기 렌탈 부문 매출도 급증했다. 지난 9월 말 기준 현대렌탈케어 해당 부문 매출은 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늘어났다. 특히 커피머신의 판매 호조가 눈에 띈다. 지난달 말까지 2000여대가 팔렸다. 이는 당초 목표대비 2배나 많은 수치다.
지난 8월에는 ‘음식물 처리기·일반 매트리스’까지 상품군을 확대했다. 음식물 처리기의 경우 출시 약 두 달만에 500여대가 팔렸다. 최근 혼수용 가전용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에어드레서와 의류건조기 또한 렌탈 고객 중 20~30대 고객 비중이 50%에 육박할 정도로 젊은 층의 관심도가 높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올해 들어 동구전자(커피 머신)·셀리턴(LED 마스크) 등 각 부문 리딩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기존 렌탈업체에서 보기 힘든 새로운 유형의 렌탈 제품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이를 통해 일반 생활기기 렌탈 품목을 지난해 10종에서 올해 35종으로 대폭 늘렸다”고 설명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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