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14일 기업 설명회를 통해 2019년 3분기 주요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59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2.6%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445억원으로 29.2% 감소했다. 매출액은 4조7786억원으로 4.9% 증가했다.
3분기 원수보험료는 전년 동기에 비해 3.0% 성장한 14조1109억원을 기록했다. 보험 종목별로는 자동차보험 7.6%, 장기보험 1.1%, 일반보험 4.6%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전년보다 2.1%포인트 상승한 104.9%를 기록했다. 이는 원가 인상에 따른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과 일반보험 일회성 손실, 장기보험 매출 확대에 따라 선집행된 사업비 증가 등으로 인한 것이다.
3분기 누계 당기순이익은 5859억원으로 전년보다 대비 35.1% 감소했으나, 작년 5월 관계사주식 처분 기저효과 제외 시 세전이익은 2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말 기준 자산은 84조5747억원, RBC(보험금 지급여력) 비율은 362%다. 보유고객은 다음 달 중 1000만명을 돌파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화재는 이날 기업 설명회에서 장기적인 미래준비 전략을 함께 발표했다. 삼성화재는 영국 로이즈 캐노피우스사에 대한 지분투자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캐노피우스사의 주요 주주로서 이사회 참여를 통해 선진 보험사의 운영 역량을 직접 체득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전략적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화재 측은 "앞으로 불합리하고 무리한 시장 경쟁은 지양하고 견실한 기조를 바탕으로 장기보험 시장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차별화된 고객관리를 통한 이익재원 확보와 고강도 비용절감 등을 통한 사업비 효율화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혜영 기자 mfutu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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